찍다(dslr)

<새긴>마곡,서울식물원,호수원,봄,겨울 풍경, 야경,밤산책

새긴 2025. 3. 31. 16:33

 
이 시기는 펜데믹이여서
실내운동이 꺼려졌다.
시간이 나면 호수원 사진을 찍거나
야간에 호수원 둘레를 걸으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1. 서울식물원 진입광장

(2022년 5월)

 
마곡LG아트센터의 미디어파사드라고 한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작품이
계속 전시되고 있다. 
화사한 꽃이 보이기도 하고 
글자로 이루어진 파도가 치기도 하는 작품이다.
 

LG아트센터 미디어파사드

 
봄이오면 서울식물원은 부산하다.
계속 식물이 심어지기도하고 
심어진 꽃이 화사하게 만개하기도 하고
마실나온 사람들도 많다.
 
식재준비중이라는 팻말이 세워져있는데 
이미 노란 들꽃은 피어있는 상황이 
재미있어 한컷 찍는다. 
노란들꽃은 곧 뽑힐 예정이겠지.

마곡서울식물원

 
작은 꽃이지만 존재감이 확실하다.

마곡서울식물원

 
늦은 오후, 몹시 바람이 불던날 
카메라를 들고 나왔더니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러나 푸릇푸릇한 잔디와 
새순이 나온 여린잎의 색이 반갑고,
벤치에 앉아서 독서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
 

마곡서울식물원

 
바람에 꽃이 흔들인다.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고 있는데
마치 나에게 말은 건네는 듯하다.

마곡서울식물원

 
만발한 보라꽃과 붉은단풍의 
색대조가 인상적이라 한컷 찍는다.
 

마곡서울식물원

 
거센바람에 나무가 꺽일듯...
한쪽으로 밀리는 모습...
재미있다.
 

마곡서울식물원

 
그사이에 시계탑도 생겼네.

마곡서울식물원

 


2. 서울식물원 호수원 야경

(2022년 5월)

 
DSLR없이 밤에 운동하러
호수원으로 갔다.
봄,여름, 가을 밤의 호수원은
운동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러닝크루가 모여서 
뛰는 경우도 많다.
 
이 사진을 찍은 밤은 구름이 많았지만
달빛에 비친 하늘모습이 정말 이뻤다. 
걸어가다가
하늘을 찍는 사람이 많을 걸 보니
다들 나랑 같은 생각이구나.

마곡서울식물원

 
호수원을 돌다보니
흰새(왜가리라고 하더라)가
유유히 날더니 
마침 내가 지나가고 있던 난간에
우아하게 앉는다.
나도 모르게 핸드폰 꺼내 무릎꿇고
사진 찍는다.
 

마곡서울식물원 (호수원)

 

구름에 가리워진 달빛아래 난간에 조명받으며 서있는 왜가리의 모습...
신비롭다.

마곡서울식물원 (호수원)

 


3,서울식물원 호수원 겨울야경

(2022년 12월)

 
체감온도가 영한 15도인 날..
혼자 호수원둘레를 걷고자 
완전무장하고 나왔다. 
이런 추위에도 나처럼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의 호수원은 꽁꽁 얼어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철새가 모여있어서
나름 운치가 있다.
 
호수얼음위로 눈이 쌓여있는데 
누군가의 발자국이 눈에 띈다. 
'저건 뭘까.... '
발자국을 따라가니
호수 중앙에 얼지않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철새가족들...
 
하하하..
너무 귀여운데.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전체적인 색감과
재밌는 철새가족의 등장으로 
마음에 드는 컷.

마곡서울식물원 (호수원)

 
꽁꽁 얼은 호수얼음위에 눈이 쌓여
흑백의 조화가 인상적인다. 
찍다보니  등 뒤로 비추는 조명으로
사진찍는 나의 그림자까지 찍혔다. 
그럼 자화상인가....ㅋㅋ

마곡서울식물원 (호수원)